Maron Doll

ezekiel theater company · Ages 12+ · United States of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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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by LISA LEE

June 21, 2018 certified reviewer

What I liked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고, 무대 조명, 소품, 음향 그리고 의상을 통해 스토리를 잘 드러내어 더 몰입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한국어로만 들었던 자장가를 영어로 외국인이 연기하는 작품속에서 들으니 새롭게 다가왔고, 한국인으로서 더 친밀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치매가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실제 아이의 모습으로 연출한 점이 딸의 입장에서 보는 엄마의 아이같은 모습을 관객으로 하여금 잘 연상시켜준 점이 좋았다.

What I didn't like

짧은 시간동안 많은 내용을 담기는 어렵지만, 엄마와 딸의 갈등과 용서 그리고 관계회복의 흐름이 생각보다 빠르게 전개된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My overall impression

50분의 짧은 시간동안 바쁜 일상생활가운데 식었던 마음이 다시 뜨거워 질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보통 엄마와 자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어떻게 보면 뻔한 이야기로 다가올 수도 있지만, 이번 Maron Doll 공연을 보면서 다시한번 부모님의 사랑에 대해 그리고 그 누구의 사랑과도 비교할 수 없이 무한한 사랑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처음에 코믹한 부분을 통해 긴장감이 풀리면서 배우들의 연기에 더 몰두해서 볼 수 있었고, 그 후의 진지한 스토리 전개와 클라이막스 부분까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몰입이 되었다. 그리고 소극장의 좁은 장소에서 다른 관객들의 호흡과 눈물을 흘리는 반응을 함께 느끼며 작품을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어서 감동이 배가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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